[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농심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농심의 올 3분기 매출액은 5천712억원(-0.1% YoY), 영업이익은 249억원(-20.5% YoY)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라면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 매출액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선 9~11% 매출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에선 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속도는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 부진과 비용 부담으로 3분기 감익이 이어진 이후 4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라면 점유율은 55% 수준으로 전기대비 상승흐름이나 하락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격경쟁 심화되는 가둔데 대형 신제품 부재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올해 라면시장에서 전체적으로 히트제품이 부재한 가운데 경쟁업체 역시 제품 경쟁보다는 가격 경쟁에 무게를 두는 양상이란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점유율 외 요인으로 추석기간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이 겹치며 매출액이 부진했다"며 "해외라면은 미국 메인 스트림을 공략하며 주요 거래처 중심으로 매출액의 9~11% 성장이 예상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흐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