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도 크지 않다며 적정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7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단기매매(Trading Buy)'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천40억원, 영업이익 1천156억원에 그칠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3천661억원, 영업이익 1천386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방판과 아리따움 부진, 백화점 정체 등 국내는 물론 중국 오프라인 유통 부진 등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면세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방판과 아리따움 부진, 백화점 정체로 국내법인의 외형 성장률은 7%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 오프라인 유통 부진으로 중국 현지법인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단기적으로도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내년부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진행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 진행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는데 앞으로 중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회복 여부와 해외 신시장에서의 투자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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