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소상공인에게 결제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우체국 간편결제서비스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포스트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최근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우체국금융도 우편창구와 CU편의점에 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게 됐다.
포스트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는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상품대금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된다.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특히 연 매출 5억원 미만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수수료가 무료다.
이번에 선보이는 결제서비스는 이용자의 스마트폰에서 결제용 바코드를 선택한 후 우체국 우편창구와 CU편의점에 제시하면 바코드를 스캔하여 결제가 이뤄진다.
포스트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간단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후 우체국계좌를 등록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1월까지 포스트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백화점, 우체국 쇼핑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경감을 위한 QR코드 결제서비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10월부터 가맹점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서민들이 체감하는 금융 서비스의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은 최근 폭염으로 애호박 가격이 폭락하여 어려움에 빠진 화천 농민들을 돕기 위해 우체국 쇼핑몰과 오픈 마켓을 통해 96톤의 물량을 전량 판매한 바 있고, 우체국 예금고객의 타행송금 및 ATM 출금 수수료를 3월에 전면 면제하여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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