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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은행권 우회대출, 발견 시 엄중 조치할 것"


LTV·DTI 관련 내부통제 등 가계대출 유형별 철저한 점검 실시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우회 가계대출에 대해 위규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할 것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윤 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주요 시중은행 현장 점검과 관련 우회대출 우려가 있는 가계대출 유형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그간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됐다"면서도 "최근 전세대출, 부동산 임대업 개인사업자 대출, 신용대출은 그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관련 내부통제 체계 및 운영실태 ▲신용대출에 대한 DSR 운영 현황 ▲전세대출에 대한 운영 실태 ▲부동산임대업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RTI 제도 운영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서민, 생계형 자영업자 등 실수요자에게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장 불안요인은 조기에 차단될 수 있도록 점검 과정에서 위규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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