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재생 에너지 사업에 본격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은 경기도 구리시와 협약을 맺고 왕숙체육공원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관리 솔루션(EMS)를 오는 11월까지 구축한다고 21일 발표했다.
ESS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태양광의 경우 어두운 밤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맑은 날 생성된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때 사용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182kW 규모의 ESS를 구축해 연간 3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예정이다. 182kW는 에어컨 300여 대를 1시간동안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통해 대기 환경을 개선시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키며, 시설 유지관리 비용까지 절감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맞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산 발전 부분에서는 태양광을, 수요 부분에서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적극 공략한다.
마용득 대표이사는 "국제 인증과 탄탄한 내부역량, 성공사례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IoT 기반의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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