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철수 완료까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8천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롯데쇼핑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 감소한 349억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비록 실망스러운 수준이나,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를 통한 적자 축소를 통해 영업이익의 저점을 통과 중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롯데쇼핑은 올해 연말까지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 완료를 목표로 상반기 말 기준 잔여 점포 100개점(매각77개, 폐점 15개, 정리절차 8개)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매각 및 청산과 관련된 손익은 하반기에 발생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할인점 사업 철수와 동시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할인점 위주 출점 집중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구조조정 관련 비용 발생 가능성 높아 본격적인 이익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