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하반기에도 모바일과 T커머스 중심의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3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현대홈쇼핑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자체상표(PB), 단독 상품 등 상품 경쟁력 강화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른 9천125억원, 영업이익 9.5% 오른 393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취급고는 카탈로그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T-커머스를 포함한 TV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인터넷·모바일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음에도,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호전된 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적립금 부가세 환급금 79억원) 때문이고, 이를 감안할 시 실제 2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실적은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 중이며, 주가 또한 지난 6월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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