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앱스토어나 아이튠스에 이어 애플페이가 애플의 서비스 사업부문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사 루프벤처스 진 먼스터 설립자겸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내년 애플페이의 성장률을 200%로 전망했다.
지난해 아이폰 사용자중 25%가 애플페이로 제품을 구매했으나 올해는 이 비율이 31%로 늘어나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2억5천300만명이 애플페이를 이용했다.
애플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행사에서 애플페이 결제건수가 10억건을 넘어섰고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를 토대로 애플페이 결제건수가 내년에 2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페이가 미국보다 글로벌 지역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현재 애플페이의 글로벌 사용자 비율은 85%인데 반해 미국은 15%로 해외 지역에 집중돼 있다. 애플페이가 빠르게 성장중이지만 애플 서비스 사업 부분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1~2%로 매우 작다.
다만 그는 애플페이가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의 다양한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지도로 대형 유통업체나 은행 등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애플은 개인간 송금 기능인 애플페이 캐시를 추가하는 등 애플페이의 서비스 경쟁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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