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대림산업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 명예회장은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림산업 주식 121만7614주를 매물로 내놨다. 지분율은 3.44%다.
매물은 이날 종가인 7만9800원 기준 972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할인율은 3∼6%이며,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 매각은 증여세 등을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매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정규매매시간 이외에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리인이 명예회장님이 갖고 있는 지분 중 일부인 대립산업 지분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인은 한정 후견인으로 지정된 사단법인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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