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한전KPS에 대해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해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40억원, 순이익 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5.2%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3천393억원으로 0.7% 감소했다"며 "특히 화력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줄면서,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한전KPS의 연간 해외수주 총액은 2014년 2천403억원에서 지난해 479억원까지 감소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가동 시점이 당초 올해 말에서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부정적이란 평가다.
신 연구원은 "UAE 가동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대외적으로 뚜렷한 설명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시장점유율 하락을 유발하는 민간정비업체 육성 1단계 정책 때문에 화력발전 정비 매출액이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2020년 초로 경상정비 매출 개시 시점을 늦춰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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