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테라펀딩이 국내 P2P 금융 업계 처음으로 고객 투자금 약 2천억원을 안전 상환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누적상환액 2천2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상환액 2천억원 돌파는 업계 2~5위 업체의 평균 누적상환액 대비 약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테라펀딩 측은 "최근 연이은 사건사고로 P2P 산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장마로 인한 공사 지연, 차주 사망 등 불가피한 상황 발생으로 약 10여건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원금 손실 없이 모두 상환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테라펀딩은 ▲중소형 부동산에 특화된 자체 심사평가 모델 ▲1순위 부동산 신탁을 이용한 구조적 안정성 ▲직접 사업 관리 등 삼위 일체가 빚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테라펀딩은 평균 20년 경력의 금융권 출신의 심사역을 갖추고, 상환 재원을 분석하는 자체 심사평가 모델, 중소형 주택 건설에 특화된 자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건설사 출신의 전문 사업관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담팀을 기반으로 2주마다 현장 공정율을 직접 확인하고 공정 진행에 따라 자금이 시행·시공사가 아닌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하도급 업체에게 직접 지불되도록 하고 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최근 업계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시장의 위기 상황에도 테라펀딩이 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엄선된 상품과 철저한 사업 관리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테라펀딩은 안전상환 2천억원 달성을 기념,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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