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상황에서 2개의 전자 회로를 활용한 듀얼 제어 방식으로 항상 정상적인 조향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신개념 전동식 조향 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세계에서 아직 양산 사례가 없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조향 장치 내 두 개의 독립된 전자 회로를 개발, 서로를 감시하는 듀얼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나머지 회로가 정상 작동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기술 개발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레이더, 카메라 등 센서 뿐만 아니라, 조향과 제동 등 제어 영역까지 자율주행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도로 테스트 등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고속도로나 도심, 주차 상황 등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 대응한 검증 작업을 마친 뒤 오는 202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역량을 갖춘 만큼 향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