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11번가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JD.com)'과 손잡고 역직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11번가는 징동닷컴의 역직구 플랫폼인 '징동 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구축하고 5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영기간에만 전문관 팔로어수가 2만8천명을 넘어섰다.
11번가는 징동 월드와이드 첫 페이지 상단에 11번가 '바로가기' 버튼을 만들어 중국 현지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징동 월드와이드는 11번가를 비롯해 ▲월마트 ▲리들 ▲라쿠텐 등 총 4개의 바로가기 버튼을 운영 중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영·중문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11번가'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글로벌 유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해외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11번가 판매자들은 글로벌11번가뿐 아니라 징동 월드와이드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문·결제는 모두 징동닷컴을 통해 이뤄진다. 국내 판매자 상품(OM)의 경우 주문 후 판매자가 상품을 11번가 국내 물류센터에 입고시키면 EMS 국제배송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발송된다. 이 경우 배송기간은 평균 3~5일 정도가 소요된다.
11번가는 오는 18일 징동닷컴 20주년을 기념해 이번 달 20일까지 타임 세일, 장바구니 쿠폰 증정, SNS 바이럴 등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구성한 생방송 '라이브쇼'도 실시간 방송될 예정이다.
김문웅 SK플래닛 전략사업그룹장은 "정품 여부를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로 e커머스 역직구 수요는 점차 늘고 있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상품 수출과 판로 개척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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