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2018 부산 국제모터쇼' 개막을 앞둔 6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아우디 비전 나잇'을 열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Q2와 Q5를 선보였다.
이날 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새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는 2개의 대표모델을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Q2와 Q5 모두 베스트셀링카이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Q2와 Q5 모두 아우디 코리아가 선보일 매력적인 신차의 시작에 불과하다. 내년에 13종 가량의 신 모델을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A4를 추가로 출시한다. 올해 판매 목표 대수는 1만 5000대 이상으로 잡았다. 내년에는 Q2와 Q5를 필두로 본격적인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A6, A7, A8과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e-트론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차를 필두로 내년에는 2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다.
2020년에는 프리미엄 SUV인 아우디 Q7의 부분변경 모델과 신차인 Q4, A4 부분변경 모델, 하이엔드 SUV Q8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흐넬 사장은 판매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겠지만 겸손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년 후반기에 신차가 출시되면 주로 2020년에 판매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판매 목표를 낮춰 잡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9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한 데 비하면 2만대 이상도 커다란 발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우디 코리아는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일레인'도 공개했다. 일레인은 자율주행 벨 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 기술과 아우디의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주흐넬 사장은 "일레인은 자율주행 자동차이지만 사람이 운전을 할 수도 있고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레벨4 수준이기 때문에 이게 가능한 것인데 이게 일레인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레인은 전기차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다"며 "한 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위한 '로드맵 E 코리아' 전략도 발표했다. 아우디 AG의 전동화 차량 전략인 '아우디 프로그레스 2025' 전략을 국내시장으로 확장한 것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이를 위해 충전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에 자체 충전망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우디 차량뿐 아니라 모든 제조사의 전기차를 소유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7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인 A8, Q5, Q2, TT RS 쿠페와 콘셉트카 3종을 포함해 11대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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