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발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문재인 찍었느냐"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 일부 등을 포함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에게 강하게 항의하자 홍영표 원내대표는 조합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가 "민주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느냐"고 발언 했다는 것.
민주노총은 "지지 안했으면 비판자격도 없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어제(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과 다른 주장에 그 당시를 설명했던 말꼬투리를 잡아 또 왜곡을 시도하는 것은 경제사회 중요한 주체로서 품위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1만 원을 달성하면서도 저임금 노동자에게 월급을 주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임금이 깎이고 줬다 뺏어간다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설명하며 "노동존중사회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이며,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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