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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권보위세력, 김성태 테러…까불지 말라는 경고"


"테러사건 댓글도 작업 다 해놔"…배후 세력 존재 주장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노숙·단숙 투쟁 중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정권 보위세력들이 백주대낮에 단식 중인 제1야당 원내대표를 테러하는 건 처음 봤다"고 개탄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밤 9시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건 원내대표도 팰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까불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경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절대 혼자서 우발적으로 한 범행이 아니고 계획된 것"이라면서 "김성태 원내대표 테러사건 댓글을 한번 보면 똑같이 작업을 다 해놨다"고 배후 세력 존재를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추측하면 경찰은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발표를 할 것"이라며 "이건 어떤 식으로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23시간 조사를 받았다고 하길래 장제원 수석대변인에게 조서를 몇 페이지 받았냐고 물어보라고 했다"며 "150장은 받아야하지만 10장도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니까 말을 맞추기 위해 불러서 조사한 것"이라며 "누굴 믿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실을 밝히느냐"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의총에서 단식 중인 김 원내대표가 폭행당한 것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소속 의원들이 하루 10명씩 조를 정해 '24시간 릴레이 동조단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윤재옥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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