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금융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이 최근 90억달러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며 기업가치를 1천500억달러로 평가받아 세계 최대 유니콘 회사(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을 비롯해 여러업체들이 참여한다. 하지만 앤트 파이낸셜은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지분 33%를 여전히 알리바바가 소유하고 있다.
이에 세계 최대 유니콘 회사로 성장할 앤트 파이낸셜을 거느린 알리바바는 결제 서비스 분야의 큰손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매장의 상품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미국 페이팔을 벤치마크한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선보였고 그 후 이 사업을 전담할 앤트 파이낸셜을 설립했다.
알리바바는 이 회사를 내세워 중국 결제 시장을 장악했으며 그 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올해부터 3년간 파이낸셜 기술을 포함한 신기술 연구에 15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이를 위해 베이징, 항조우, 산마테오, 벨레부(미국), 모스크바, 델아비브, 싱가포르 등의 7곳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100여명의 연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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