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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SK증권 인수 무산 위기


자금조달 구조에 문제 지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케이프컨소시엄의 SK증권 지분 인수 작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케이프컨소시엄에 제출한 SK증권 지분 매입 계획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승인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프컨소시엄 측은 지난해 8월 SK가 보유한 지분 SK증권 지분 10%를 6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하고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요청했다.

케이프컨소시엄은 특수목적회사 '이니티움2017 주식회사'를 통해 SK증권을 인수하고, 거래대금의 절반은 케이프투자증권과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댈 예정이었으나, 케이프투자증권이 자금을 대는 것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프컨소시엄 측이 새로운 자본조달 방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SK증권 인수 승인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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