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출시 한 달 만에 1천1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뚜기 진짬뽕이 50일만에, 농심 볶음너구리가 출시 한 달만에 1천만개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히트제품 반열에 오른 셈이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지난해 12월 18일 봉지면에 이어 12월 26일에 용기면을 선보였고, 각각 750만개(17일 기준), 370만개(25일 기준)가 판매됐다. 최근에는 일평균 판매량이 45만개로 늘어 1초에 5개꼴로 팔려나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기존 원주공장과 함께 익산공장에서도 생산하고 있으며 설비를 최대로 가동하고 있다.
불닭브랜드 10억개 판매를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의 액상스프와 모짜렐라치즈분말, 크림맛분말 등이 함유된 분말스프를 통해 한국식 크림파스타의 맛을 재현해냈다. 또 매운 정도도 불닭볶음면(4천44 SHU)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게 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방송이나 언론 광고 없이 출시 초기부터 SNS와 입소문만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개인 블로그의 시식 후기가 하루에 150여건이 넘고 유명 유투버의 제품 리뷰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기존에 매운 제품을 선호하지 않던 4050세대가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합류하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1월 기준 불닭시리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제품의 성패 여부는 결국 맛에서 결정되는데 국내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맛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에 대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불닭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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