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21세기 들어 전 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는 개인 및 가정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오히려 기업들 사이에서 더 두드러져 몇몇 글로벌 기업에 의해 세계 경제가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럼에도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 수용해 새롭게 성장 가도를 달리는 기업은 늘 등장하기 마련이다. 정상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으로 발전을 지속하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탄탄했던 기업이 파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신간 '글로벌 성장기업의 법칙'은 제목 그대로 글로벌 성장 기업의 성공 비결을 담았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성장하는 기업은 '이노베이션'과 '마케팅'이라는 '트윈 엔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력이며,'마케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장 개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트윈 엔진을 달고 성공한 사례와 그렇지 못한 사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표 등을 활용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은 글로벌 성장 기업들의 성장 비결을 저자 나와 다카시만의 독특한 분석 시스템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 국적의 저자는 '시작하며'에서 글로벌 성장 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긴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 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펜을 들었다고 집필동기를 밝히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무대에는 수많은 기업이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한다. 한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무수한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던지고 있기도 하다. 변혁이자 기회의 시대인 21세기, 어떤 곳이 미래의 글로벌 성장 기업으로 도약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기업 성장에 필요한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 이웃 국가이자 경제 대국인 일본이 구축한 새로운 경영 모델은 그간 우리 기업들이 가졌던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나와 다카시 지음, 오세웅 옮김/스타리치북스, 2만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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