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상품의 품질도 높고 카피 또한 잘 썼는데 왜 팔리지 않을까? 단순히 카피를 잘 쓰기만 해서는 상품이 팔리지 않는다. 잘 팔리는 카피를 써야 판매로 이어진다.
신간 '잘 팔리는 한 줄 카피'는 카피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적용하면 반드시 판매가 올라가는 카피 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 가와카미 데쓰야는 도쿄 카피라이터 클럽 신인상, 광고 덴쓰상, ACC상 등 다수의 상을 거머쥔 카피라이터다. 그는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잘 팔리는 카피라이팅에 대해 방법을 유형화하고 법칙화했다.
인간에게는 어떤 시대를 살든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욕구와 본능이 있다. 따라서 본능과 욕구를 건드리는 한 줄을 쓰면 팔릴 확률은 현격히 높아진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 책은 인간의 욕구를 건드리는 한 줄을 '무엇을 말할 것인가(WHAT TO SAY)'와 '어떻게 말할 것인가(HOW TO SAY)'로 설명하며 팔리는 법칙과 유형을 정리한다.
또한 길거리 팝부터 TV 광고까지 다수의 사례를 분석하며 실제로 기획·네이밍·제목·캐치프레이즈 등 한 줄의 대박 판매로 이어진 경우를 알아본다.
가령 발매 당시 에너지 드링크라는 제품의 카테고리가 없어 고민하던 레드불은 '레드불, 날개를 펼쳐줘요'라는 카피를 내세웠다. 원기 회복이나 피로 충전이라는 기능적 편익은 전혀 내세우지 않았지만 소비자는 날개를 펼쳐달라는 욕구를 자극받아 제품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잘 팔리는 한 줄 카피'는 이처럼 실제로 썼을 때 큰 효과를 본 사례를 통해 '진짜 잘 팔리는 카피 쓰기'에 대해 소개한다. 단순히 이론에만 머물러 있는 카피 쓰기 방법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카피 쓰기 방법도 담겨 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이자영 옮김/흐름출판, 1만3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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