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내년 공공부문 ICT장비 구매 예산이 올해보다 5.8% 증가한 9천5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 2천183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공부문 ICT장비 사업 수요예보 예정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컴퓨팅 예산은 전체의 75.4%(6천829억 원)로 올해보다 4.6% 상승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네트워크 장비는 19.6%(1천773억 원), 방송 장비는 5%(456억 원)로 조사됐다. 올해와 비교해 네트워크 장비는 3.2% 줄었고, 방송장비는 123.6% 늘어난 결과다.
ICT 장비 구매 계획은 2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예산의 43.5%인 3천935억 원이 해당 분기에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는 23.7%, 3분기는 13%, 4분기는 19.9%의 예산 비중을 차지했다.
컴퓨팅 장비의 경우 2분기 구매 예산이 전체의 41.3%를 차지했으며, 66.2%가 상반기에 몰렸다. 특히 서버 구매 예산이 컴퓨팅 장비 예산의 44.8%인 3천66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양기웅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팀장은 "노후 장비 교체, 업무 전산화 등으로 유닉스 서버 수요가 전년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용 PC가 포함된 기타 컴퓨팅 장비 구매 예산은 3천299억 원으로 48.3%에 해당했다.
네트워크 장비 구매 예산도 전체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841억 원(47.5%)이 2분기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중 스위치 장비 구매 예산은 467억 원(26.3%)이 편성된다. L3(136억 원), L4-7(94억 원), L2(84억 원) 등의 스위치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보안장비 구매 예산은 539억 원(30.5%)이었다.
방송 장비 구매 예산도 2분기가 276억 원(60.6%)으로 가장 많다. 영상 장비 구매가 378억 원(83%), 음향장비가 73억 원(16.1%)을 차지했다.
양 팀장은 "영상회의시스템 도입계획이 증가해 촬영 카메라, 송출수신장치 등의 예산이 상승했고, 관련 음향장비 수요도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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