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해 총 57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1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16일 기자 브리핑에서 인명피해 총 57명 중 47명은 귀가했으며 10명은 입원 중이라고 밝히면서 포항에서는 1천536명의 이재민이 대피했다고 했다. 안 정책관은 입원 10명 중 한 명은 큰 수술을 해 중상이고 나머지는 경상이라고 밝혔다.
시설피해로는 사유시설 1천197건, 학교 건물균열, 상수관 누수 등 다수의 공공시설에도 피해를 입었으며 일시적인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등 17건의 문화재 피해도 확인됐다.
포항 지역에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안 정책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총 42회 여진이 발생했다.
안 정책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포항지역의 지진 피해 수습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한편, 각 부처가 관리하는 시설에 대한 피해 및 대책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향후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합동으로 포항지역 학교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포항 등 피해지역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평가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국토부, 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와 경상북도, 포항시로 구성된 응급복구지원단을 구성하여 피해 잔재물 처리 등 응급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수능시험 전일인 11월 22일까지 응급복구 마무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피해 지역에는 응급복구를 위해 포항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다른 지역도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 정책관은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나 기한연장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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