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MC연구소·SW센터 '삼성리서치'로 통합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세트부문(CE부문·IM부문)의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한다. 조직명은 '삼성리서치(Samsung Research)'로, 김현석 신임 CE부문장 사장이 이곳의 수장을 겸직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가 향후 세트부문의 통합연구소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삼성리서치는 전 세계 24개 연구거점과 2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으로 운영돼 왔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했다. 김현석 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해 글로벌 선행연구 조직으로서 위상과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원화됐던 연구조직을 통합한 배경에 대해 "미래 융복합 기술에 대한 시너지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미래 선행기술 확보에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E부문장이 관장하던 DMC연구소와 IM부문장의 이끌던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함으로써, 전사 차원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