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에서 6분기 연속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던 애플이 이번 3분기에 전년대비 판매량이 40% 늘며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조사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에 중국에서 아이폰 1천100만대를 공급해 판매량이 1년전 800만대에서 40% 증가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6S를 출시한 후 8분기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애플은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분기 연속 아이폰 판매 감소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교체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다만 이번 아이폰 판매량 증가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성장률이 4분기까지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에서 아이폰X의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차질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아이폰X의 판매량이 예상만큼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증가에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순위는 5위에 그쳤다. 화웨이와 오포, 비보, 샤오미가 약진하며 더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에 화웨이는 스마트폰 2천200만대를 공급하며 전년대비 23% 성장했고 오포는 2천100만대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줄었다. 비보는 2천만대로 26% 증가했다. 샤오미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었다.
5위권 업체들의 판매량은 대부분 증가세지만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5% 줄어든 1억1천900만대로 관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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