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차세대 GPU 기반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아마존 EC2 P3 인스턴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P3 인스턴스는 머신러닝, 전산 유체역학, 전산 금융, 지진파 분석, 분자 모델링, 유전체학, 자율주행차 시스템 등 뛰어난 병렬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요하는 연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특히 처음으로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가 내장된 인스턴스다. 기존 아마존 EC2 GPU 컴퓨팅 인스턴스보다 최대 14배 높은 성능으로 고급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수일이 소요되던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트레이닝도 단 몇 시간 내 할 수 있다. 최대 8개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가 내장된 P3 인스턴스는 혼합 정밀도 1페타플롭, 단일 정밀도 125 테라플롭, 부동 소수점 배정밀도 62테라플롭 성능을 제공한다.
아마존 EC2 P3 인스턴스는 미국 동부(버지니아), 미국 서부(오레곤), 유럽연합(EU) 서부(아일랜드), 아시아태평양(도쿄) 리전에서 먼저 사용할 수 있다. 1, 4, 8개 GPU를 지원하는 3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매트 가먼(Matt Garman) AWS 아마존 EC2 부문 부사장은 "현재 클라우드에서 이뤄지는 머신러닝은 대부분 P2 인스턴스에서 처리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더욱 강력한 인스턴스를 원한다"며 "P3 인스턴스는 머신러닝 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해준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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