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10주년 스마트폰 아이폰X과 함께 선보였던 아이폰8과 8플러스의 판매량이 3분기 아이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CIRP)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미국 아이폰 판매량 중 올 신상품인 아이폰8과 8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16%였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7과 7플러스의 비율은 43%, 2015년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비중이 24%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8과 8플러스를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X과 함께 출시해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아이폰8과 8플러스의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봤다.
실제로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아이폰8과 8플러스보다 신기능과 새 디자인을 채택한 고가 모델인 아이폰X을 구입하거나 훨씬 저렴한 1년전 모델인 아이폰7과 7플러스의 구입을 선호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는 아이폰8의 판매시작 한달후 전세계 아이폰 7천만대중에서 이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을 2.4%로 봤다.
이는 아이폰7과 7플러스가 공급시작 한달후 시장에서 차지했던 비율의 절반 이하 수준이며 2014년 이래 신상품이 아이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