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직에 총 14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원자 중 절반이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하지 않아 나머지 절반의 후보만이 이름을 공개하게 됐다.
26일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 8월28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사장 후보를 모집한 결과 총 14인이 지원했으나 지원자 중 7인은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한 7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한 지원자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유흥열 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7명이다.
후추위는 "향후 지원자에 대한 엄격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칠 것"이라며 "자본시장 발전에 대한 비전과 역량, 리더십 등을 갖춘 이사장 후보자를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추위는 향후 내달 11일 3차 회의에서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같은 달 24일 4차 회의에서 면접심사와 후보추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장 선임은 내달 말 이뤄지게 된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 12일 제2차 회의를 통해 이사장 후보를 이날까지 추가공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거래소가 이사장 후보에 대한 추가 공모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역대 최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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