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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OLED TV 매출액 급증…"수요 더 늘 것"


유진證 "LCD TV보다 화질·두께·디자인·가격 우위 확보"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2분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계속 증가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O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화질, 두께, 디자인 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널 생산 수율 개선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7월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천527만대를 기록했다.

해상도별로 4K 초고화질(UHD) TV는 전년 동기보다 24.9% 증가했지만, 고화질(HD) TV와 FHD(Full HD)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9%. -25.2% 지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면 올 7월 OLED TV 출하량은 8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8% 증가했다"며 "OLED TV의 대부분은 LG전자(6.0만대 출하)가 판매하고 있고, 일본 소니(Sony)사의 OLED TV의 출하량(1.5만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니의 OLED TV가 LG전자보다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점차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화질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노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올 2분기 OLED TV 매출액은 8억3천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의 7억5천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미국 소비 성수기 시즌으로 연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다. 그러나 이번 2분기 OLED TV 매출액은 전년도 4분기 성적을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이는 LG전자와 소니에 의한 OLED TV 보급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 하반기 OLED TV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TV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유진투자증권의 기존 올해 전망치인 3.9%를 빠르게 상회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0년 전망치를 11.1%에서 11.9%로 상향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OLED TV는 LCD TV 대비 화질과 두께, 디자인, 광시야각, 소비전력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패널 생산 수율 개선에 따른 가격 경쟁력 우위로 OLED TV의 수요는 크게 증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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