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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공장 가동 중단···"부품 공급 차질"


"부품 공급 및 공장 가동 정상화 노력 중"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중국에서 '사드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부품업체의 부품 공급 중단으로 인해 공장 일부가 가동을 멈췄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4개 공장 중 2, 3, 4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 가동이 멈춘 것은 현지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납품 업체 중 한 곳이 부품 대급 지급이 지연되자 납품을 거부하면서 공장 가동이 멈춘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생산라인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4공장 생산을 중단한 바 있지만, 이번과 같이 부품업체의 납품 중단으로 인해 공장이 멈춰선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사드 여파'로 인해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8% 급감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질 경우 하반기 판매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 공장을 정상 가동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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