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37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0%(9.44포인트) 오른 2375.8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382.72까지 치솟으며 238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370선에서 마감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7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8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1천203억원, 외국인은 15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6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0시(한국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 가운데 0.08%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0.15%, LG화학은 2.46%, 삼성물산은 0.74%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0.72% 떨어졌다. 현대차는 2.05%, 포스코는 0.15%, 한국전력은 0.11%, 네이버는 0.26%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보합으로 마쳤다.
갤럭시노트8이 공개된 가운데 수혜주로 거론된 삼성전기는 0.72%, 자화전자는 0.26%, 대덕GDS는 2.73% 상승했다.
정부가 내달부터 임신·출산 관련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유아용품 관련주인 아가방컴퍼니는 3.26% 상승했다. 보령메디앙스, 제로투세븐도 각각 2.41%, 3.18% 올랐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지 18시간 만에 매출 1위에 오른 가운데 개발사인 넷마블게임즈는 8.36%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보험, 기계, 화학, 서비스업, 섬유의복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0.70%), 금융업(0.50%), 음식료업(0.64%) 등도 상승했다. 다만 운수장비(-0.75%), 운수창고(-0.64%), 건설업(-0.54%)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권업 지수는 0.03%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2%(4.00포인트) 오른 647.7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2억원, 기관이 138억원 매도우위였고 외국인은 58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0원(0.34%) 내린 1127.9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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