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V30로 반등에 나선다.
지난 2분기 LG전자는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7.1%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1분기 대비 점유율이 3.1%포인트 떨어졌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LG전자가 V30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금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SA가 예상한 V30의 무기는 가장자리가 곡면으로 처리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보리스 메토디예프 SA 애널리스트는 "고가형 스마트폰인 V30은 미국 시장에서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V30은 18대9 화면비의 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 V20에 있던 세컨드스크린 기능은 화면 위를 둥둥 떠다니는 '플로팅바'로 대체된다.
OLED의 장점을 살린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도 강화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음악을 재생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된다.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G6의 올웨이즈온 대비 소비전력도 적다.
성능 또한 크게 개선된다. 갤럭시노트8에 탑재된 엑시노스8895와 마찬가지로 10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 스냅드래곤835가 들어간다. 다운로드 속도와 그래픽 성능에서 전작 G6를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V30과 함께 V30플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V30플러스는 128GB 저장공간을 갖추고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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