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0일 '미래에셋 미국 시니어론 100ETN(상장지수채권)'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할 ETN은 환헷지형(지수변동률에만 영향)과 환오픈형(지수변동률과 원달러환율변동에 영향) 두 가지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ETN은 채권을 기반으로 투자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S&P/LSTA U.S. 레버리지론 100 인덱스 TR지수를 1배수로 추종한다.
S&P/LSTA U.S. 레버리지론 100 인덱스 TR지수는 미국 시가기준 상위 100종목의 달러표시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지수다.
미국 시니어론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외 공모펀드 뿐만 아니라 미국 ETN 등에서도 벤치마크로 사용하고 있는 대표지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니어론이란 금융회사가 신용등급 'BBB-' 이하(S&P 기준)의 기업에 담보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변동금리형 담보부대출채권으로,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 연준(Fed)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파른 금리 인상보다는 예측 가능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하는 금리 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당분간 미국 시니어론 시장 경기는 우상향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미국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투자등급이 낮은 회사채의 부도율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미국 회사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둔 상품"이라며 "환헷지형과 환오픈형 두 구조를 동시에 상장함으로써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매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하이일드 채권의 12개월 예상 부도율 전망치는 14bp 하락했고, 부도채권의 회수율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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