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2%(1만원) 떨어진 239만3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8.69%, 영업이익은 41.4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 17.79%, 영업이익은 71.99%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평균치인 13조2천억원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 국면에 들어섰고, '갤럭시 S8' 판매도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호실적이 기대돼왔다.
하지만 최근 실적 기대감에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하는 등 사상최고가 수준에 근접한 데 따른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평택 신공장 가동으로 낸드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하반기 '아이폰 8' 출시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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