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글로벌 브랜드 광고 '타조의 꿈'이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광고제의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로 64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는 지난 6월17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칸 라이언즈는 해마다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마케팅과 광고분야 등에서 창의적인 기량을 겨루는 행사다. 올해는 24개 부문에 4만1천170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여기서 '타조의 꿈'은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필름 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비주얼 이펙트, 애니메이션, 디렉션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필름 크래프트 카테고리 음악 부문과 필름 카테고리 내구소비재부문에서 은상을 각각 획득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온라인 부문과 사이버 카테고리 브랜드 비디오 부문에서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갤럭시S8 브랜드 광고 '타조의 꿈'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DoWhat You Can't)'를 주제로 제작됐다. 하늘을 날지 못하는 새인 타조가 가상현실(VR)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하늘과 비행 시뮬레이션을 경험해 본 뒤 실제로 하늘을 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갤럭시S8 글로벌 브랜드 광고 '타조의 꿈'은 지난 3월29일 갤럭시S8 언팩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후 2주만에 1천700만뷰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광고에 대해 '모두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메시지', '나를 울게 만든 영상' 등 좋은 반응도 이어졌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과 기능에 주력하던 기존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인간적이고 감성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것으로 전환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가치를 주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칸 라이언즈' 기간 동안 갤럭시S8, 기어VR, 기어 360 등 제품과 다양한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 아틀리에'를 열었다. 피오 슝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22일(현지시각) 르미에르극장에서 휴먼 브랜드로 변화해 가는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진행과정을 소개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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