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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의류건조기 시장 '노크'


히터식 건조기술로 건조 속도 빨라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생활가전 렌털·제조업체 SK매직(대표 류권주)이 의류건조기 시장에 진출한다.

SK매직은 습기를 스스로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전기식 의류건조기(모델명 WDR-GA07)를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히터식 건조방식으로 작동한다. 뜨거운 바람으로 의류를 건조하지만 열에 민감한 의류의 경우 저온으로 옷감 손상 없이 건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의류 살균기능 또한 갖췄다. 아기옷 등을 편리하게 건조할 수 있는 특별 건조 코스, 다림질이 필요한 의류를 알맞게 건조해 주는 코스 등 15가지 건조 코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건조 없이 냄새만 제거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먼지필터가 건조 중 발생하는 미세 보푸라기, 애완동물 털, 머리카락, 먼지 등을 걸러준다.

편의성도 강화했다. 예약기능으로 원하는 시점에 작동할 수 있고, 어린이 잠금 기능과 건조 알림 기능도 채용했다. 투명 도어와 드럼 안에는 조명이 있어 작동 중에도 의류의 건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SK매직 의류건조기는 히터식 건조기술을 적용해 기온이 낮아지거나 겨울철에 건조 성능이 저하되는 히트펌프 적용 제품 대비 사계절 내내 언제나 빠르고 편리한 건조가 가능하다"며 "시간건조코스 사용시 약 116원 정도의 저렴한 전기료로 가계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히트펌프 방식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의류건조기에 채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냉매를 순환시켜 만든 열을 활용해 의류를 저온에서 건조한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기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SK매직 전기건조기는 용량이 7㎏다. 색상은 화이트, 화이트 크롬, 메탈릭 실버 등 3종이다. 가격은 색상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화이트가 69만8천원, 화이트 크롬이 74만8천원, 메탈릭 실버가 79만8천원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5~6배 성장해 약 50만~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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