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삼성, 디펜딩 챔피언 SKT에 2대0 완승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디펜딩 챔피언 SKT T1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서머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삼성은 3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SKT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는 1세트에서 삼성이 사용한 탈리야와 클래드를 밴했다. 정글을 집중 견제한 SKT가 '미드 갈리오' 카드를 꺼내자 삼성은 그라가스를 정글로 돌리고 탑 라이너로 카밀을 선택했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SKT가 레드 버프를 노렸지만 삼성의 반격에 올라프와 럼블이 모두 잡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SKT가 3인 갱킹으로 카밀을 노렸지만 '큐베' 이성진은 올라프를 데려가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삼성은 SKT의 공격을 받아치며 이득을 챙겼다. SKT가 탑을 노리자 삼성은 바텀을 공략, 애쉬와 카르마를 모두 잡았다. 먼저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SKT가 바텀에서 한타를 열었지만 럼블과 바루스를 교환하는 데 그쳤다. SKT의 공격이 멈추자 삼성은 카밀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애쉬와 갈리오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다.

불리한 SKT가 계속 교전을 시도했지만 삼성의 적절한 대처에 무위로 돌아갔다. 탑을 밀던 갈리오를 잡은 삼성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미드를 지키던 애쉬를 잡은 삼성은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이 탑 2차 포탑을 파괴하자 SKT가 한타를 열었지만 화력이 부족했다. SKT의 귀환을 확인한 삼성은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을 사냥한 삼성은 SKT의 남은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SKT가 신드라를 잡는 사이 삼성은 카밀의 스플릿 푸쉬로 바텀 억제기까지 밀었다. 홀로 있던 카밀을 SKT가 노렸지만 삼성의 반격에 3명이 잡히면서 방어선이 무너졌다.

삼성은 억제기를 파괴하고 슈퍼 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로 돌진했다.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SKT 챔피언을 모두 잡은 삼성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