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이제는 문재인이 몇 퍼센트를 득표하느냐가 문제"라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충주시 젊음의 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그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꾸어 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압도적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1천700만 촛불들이 만들어 낸 촛불대선인데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촛불혁명을 완성할 문재인에게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50% 넘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도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7시간 기록을 봉인해 (최장) 30년까지 열어볼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새 정부가 국회에 (이를) 열어볼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은 마음대로 못하지만 국회가 3분의 2 찬성 결의를 하면 열어 볼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국회의석의) 3분의 2가 안 되지만 너도나도 문재인을 찍어서 정권교체를 하면 압도적인 민심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여러분이 행사하는 표 한표의 가치가 금액으로 얼마쯤 되는지 알고 계신가. 우리 1년 예산이 400조다. 5년하면 2천조인데, 그것을 유권자 수로 나누면 1인당 무려 4천726만원"이라며 "그만큼 우리 한 표가 소중한 것"이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밖에도 문 후보는 맞춤형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민심공략에도 나섰다. 문 후보는 "충북지역을 다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며 "충청권의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제천 충북선 구간 고속화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논산-조치원-청주공항 구간 복선화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 남이 구간 확장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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