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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퇴론 바른정당 지도부와 회동


"입장 변화 없다. 할 말은 별로 없고 듣기만 할 것"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일 저녁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회동을 갖는다.

유 후보는 오후 8시께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과 접촉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호영 등 세 사람이 먼저 만나자고 했다"며 "할 말은 별로 없고 듣기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어떤 요구나 제의에도 입장 변화는 없다"며 "의원총회 할 때 마지막이라고 말했고, 그 때 제 뜻을 충분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그냥 내 심정과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그는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가 가겠다고 나선 개혁 보수의 길은 애초부터 외롭고 힘든 길"이었다며 "그 길을 택한 것은 진정으로 보수가 사는 길이고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대선 완주에 대한 의지도 다시금 내비쳤다.

한편 유 후보는 오는 2일 오전에는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경찰들을 만나고, 이후에는 저녁에 있을 토론회를 준비한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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