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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나의 당선, 보수정치 궤멸 안된다는 민심"


"홍준표, 대안 보인다면 안철수 지지표 옮겨올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4.12 재보선을 통해 당선된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당선에 대해 "보수세력 재건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특보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불리는 김 의원은 13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출마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보수세력이 거의 궤멸적 위기에 처해 있는데 누가 수습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저류에 흐르는 민심은 그래도 이 나라 보수정치가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저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지 않았나"라며 "그런 민심을 확인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저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선전한 4.12 재보선과 관련해 "면죄부를 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다만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는 정당이라는 식의 비판보다는 나름의 역할과 시대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는 한 정치세력으로서 기반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런 민심의 확인을 거쳐서 우리 스스로도 반성하면서 새로이 출발해야 하고 비판하는 입장에서도 민심의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단초는 제공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지도부나 유승민 대선후보가 여러 차례 오는 등 상당히 공을 들였지만 민심은 싸늘하다 못해 굉장히 비판적이었다"며 "민심의 소재를 그분들도 아시고 돌이켜보는 지혜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혹평했다.

그는 "지금 보여주는 현상은 부동표적 성향"이라며 "홍준표 후보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대안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는 상당부분 빠져서 홍준표 후보로 옮겨올 가능성이 많은 표"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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