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3일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 '위비핀테크 Lab' 2기 선발을 완료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모집 접수를 받았으며, 지난 3월 1차서류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 등 약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하는 면접, 다각도의 사업가치 점검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은 ▲더코더(디지털이미지코딩) ▲엠로보(투자정보큐레이션) ▲엘핀(위치기반인증) ▲턴온(자동이체플랫폼)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수리보증플랫폼) 등 총 5곳이다.
향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금융·IT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 IT시스템, 국내외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인 소규모 벤처 창업자들의 경우 다른 회사와 기술제휴나 업무제휴를 맺고자 해도 만나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갖가지 제도적·금융 제약에 부딪혀 창업자가 개발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열심히 만든 아이디어가 1년 안에 투자유치 및 창업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위비핀테크랩을 통해 다양한 협업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비핀테크 랩(Lab)'은 작년 8월 약 100평 규모로 서울 영등포 지역에 마련했다. 벤처캐피털·IT기업·국내외 엑셀러레이터 등 15개 멘토기관 유치, 정부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 지정 등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환경을 갖춰 오픈한 이래 올해로 2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선발된 핀테크랩 1기 기업들은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등 분야의 총 7개 업체로, 입주기간 중 육성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6건의 정식 서비스 출시, 약 25억원의 외부투자유치 및 21건의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 높은 사업성공율과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우리은행 및 우리카드 등과 연계해 플랫폼 사업제휴 및 상품서비스 개발, 글로벌 마케팅 방안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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