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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대선후보 마지막 경선, 文 45% 얻을까


관건은 결선투표제 실시, 安·李 합산 55% 넘어야 가능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수도권·강원·제주 순회투표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대세론을 형성할 정도로 높은 상황이어서 이날 경선에서 승리하는 주자는 대선 본선에서도 상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선의 관건은 지금까지 경선에서 대세론을 형성했던 문재인 후보가 결선투표를 생략한 채 민주당 후보 직을 결정짓느냐, 2위권인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문 전 대표의 과반 투표를 저지하고 결선투표를 이끌어내느냐 여부다.

이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45% 투표율을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합산 55% 이상의 투표율을 얻으면 문 후보의 과반 투표가 저지되면서 다시 5일의 결선 시간이 이뤄진다.

문 후보는 이날 경선을 끝으로 경선 경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의 경선에서 문 후보가 4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없다. 문 후보는 안희정 후보의 텃밭인 충청 경선에서도 47.8%를 기록한 바 있다.

문 후보가 이날 경선에서 민주당의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확장성 등을 무기로 문 후보의 독주를 저지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8일 치러질 결선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할 수도 있다. 결선투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다.

진보적인 이미지의 이재명 후보와 보수와 중도까지 확장성을 높인 안희정 후보의 지지층이 온전히 합쳐질 것인가는 불명확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이 확인된 만큼 지지층 결합이 성공할 수도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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