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임하이글로벌이 중국의 대형 검색포털 바이두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에임하이글로벌(대표 왕설, 이하 에임하이)은 지난 27일 중국의 대형포털 검색기업인 바이두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합작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또한 자사가 보유한 일본의 '열혈고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 계약을 바이두와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두는 8억명의 모바일 이용자를 확보한 중국의 최대검색포털 기업으로 알리바바, 텐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3대 IT 기업 중 하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의 연간 영업이익은 8조원을 넘어섰으며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전자결제, 인공지능 기술 등 여러 기술투자를 진행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중순 바이두와 합작법인 설립을 예고한 에임하이는 작년 12월 바이두 악소양 부총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27일에는 바이두 자회사인 '아이치이', TV방송사인 '후난방송'을 통해 '열혈고교'의 지식재산권(IP) 판권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왕설 에임하이 대표는 "현재 에임하이가 보유한 영화, 드라마, 머천다이징 IP와 모바일 게임 IP들을 8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하기 위해 양사의 전략적인 합작 협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바이두는 현금투자를, 에임하이는 보유한 각종 IP들의 현물자산을 매칭해 합작규모와 실행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했고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합작법인의 합의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열혈고교'의 게임 개발 계약, 드라마 판권 공급 계약 등을 시작으로 한·일 기업들에게 바이두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직된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에 새로운 방법과 전략으로 이를 최대한 실행하고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임하이는 오는 30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모바일 게임과 드라마, 애니메이션 및 머천다이징 사업, 기타 준비중인 신규사업 등에 대한 전략과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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