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쇼핑 주가가 하락세다.
롯데쇼핑은 17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6.69%(1만7천원) 내린 23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 전 부회장은 모건스탠리를 통해 롯데쇼핑 5.5%(173만88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각 가격은 22만6천60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3천913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미 지난 1월에도 롯데쇼핑 지분 8%(250만5천주)를 담보로 수천억원의 대출을 받은 바 있다. 담보된 주식과 매각 주식을 합하면 총 423만5천883주로 신 전 부회장의 전체 지분에 해당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각 배경은 알려진 바 없으나, 경영권 분쟁 종료 혹은 더 강력한 분쟁을 위한 현금확보로 예상해 볼 수 있다"며 "경영권 분쟁이 계속된다고 해석할 경우, 롯데쇼핑이 지분경쟁의 핵심계열사는 아니게 된다는 아쉬움은 있으나 여전히 중간지주사로서 지배구조 상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