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정 의장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같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회 차원에서 승복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에 대해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구두로 합의를 봤다"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서는 2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여야 4당 원내대표에게 '처리가 가능한 법안에 대해선 우선 처리하고 어려운 법안에 대해서도 4당 원내대표가 유기적으로 해 통과시키자'는 취지의 언급을 했지만, 원내대표들은 추후 더 논의를 이어가자는 원론적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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