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헌법재판소는 국민을 믿고 2월 중 탄핵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광장의 국민들은 계속 마음을 졸이고 있다"며 "국회에서 탄핵 심판이 상정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고, 다음에는 부결될까 노심초사 했고,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기각할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민들의 이런 절박한 심정을 뒤로한 채 탄핵이 완성되기도 전에 정치권은 이미 다 된 것인 양 방심하고 광장을 떠나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국민이 나라를 구하고 정의를 지키고자 한 뜻을 이어 탄핵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국정을 농단한 세력을 조속히 탄핵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가 국민들이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려는 길에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면서 "헌법재판소는 국민을 믿고 조속히 2월 탄핵 심판을 인용해 길을 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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