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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엘·한온시스템 강세…현대차 美투자 계획 발표


"현대차 5년간 3.6조 투자…트럼프 리스크 완화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현대차가 3조6천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에 전조등·섀시 부픔 등을 공급하는 에스엘은 1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6.41%(1천500원) 오른 2만4천850원에 거래 중이다.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제조회사인 한온시스템은 1.49%(150원) 상승한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3조6천억원(31억 달러)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액의 30~40%는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신기술에, 나머지는 설비투자와 신규모델 연구개발(R&D)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는) 트럼프 리스크 완화 및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특히 한온시스템은 R&D 지출의 대부분이 자율주행·친환경차 분야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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