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본사 인근인 시애틀과 워싱턴에서 모바일 기기와 유선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통신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주 정부가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아마존이 드론 배송 서비스와 모바일 기기 접속을 위한 무선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무선 테스트 프로젝트는 닐 우드워드가 총괄 책임자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2008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퇴사한 후 아마존에 합류해 드론 배송 사업을 총괄하는 수석매니저로 재직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아마존의 드론 배송 제어 시스템을 시험하고 아마존 킨들이나 에코같은 모바일 기기로 자체 통신망을 구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이 테스트를 아마존 시애틀 본사내에서 실시한 후 이를 인근 지역인 케네윅 고객 서비스 시설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IT기업들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아래 다양한 무선 서비스 환경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거대 풍선을 이용해 통신 기지국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도 이번 무선 테스트 프로젝트는 통신 사업 진출보다 자체 콘텐츠 서비스망 구축으로 자사 단말기 판매를 촉진시키고 드론 택배로 배송 시간을 줄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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