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오는 3월3일 일본과 북미, 유럽에 동시 발매된다.
닌텐도는 13일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닌텐도 스위치 프리젠테이션 2017'을 개최하고 '닌텐도 스위치'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집에서 즐기는 '거치형' 게임기와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플레이하는 '휴대용' 게임기의 특징을 결합한 것이 특징인 게임기다.
집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콘솔'을 '닌텐도 스위치 독(Nintendo Switch Dock)'에 결합,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해 큰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휴대할 때는 2개의 소형 컨트롤러 '조이콘(Joy-Con)'을 '닌텐도 스위치 콘솔' 양옆에 결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명이 각각 '조이콘'을 사용해 외부에서 함께 2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구동하는 게임마다 다르지만 휴대할 경우 3시간 정도다. USB-C 케이블을 사용하므로 외장 배터리에 연결해 계속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지역마다 코드를 배정해 게임 등 콘텐츠를 해당 지역에서만 즐기도록 하는 '지역 코드'는 '닌텐도 스위치'에 적용되지 않는다. 닌텐도는 과거 Wii와 Wii U, NDSi, 3DS에서 '지역 코드'를 도입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와 함께 ▲1·2 스위치 ▲ARMS ▲스플래툰 2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제노블레이드 2 ▲파이어 엠블렘 무쌍 등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는 타이틀도 공개됐다. 현재 80개 이상의 '닌텐도 스위치' 기반 타이틀이 개발 중이다. 특히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날 발매된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은 일본은 2만9천980엔(한화 약 30만7천원), 북미는 299.99 달러다. 닌텐도는 14일과 15일 양일간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실기 체험회를 진행한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미정이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발매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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