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상황 공개…"시민 편의 증진 최우선"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과 관련해 확산되는 일부의 사실과 다른 소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사업 추진 상황과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92%의 높은 화장률에도 불구하고 관내 화장시설 부재로 인해 시민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 장례를 치러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4월 ‘평택시 공설종합장사시설 등 건립 추진 조례’를 제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모 절차를 위해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건립 후보지 유치 공모에는 총 3개 마을이 응모했으며, 이 중 진위면 은산1리가 서류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14일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

예비후보지는 은산1리 태봉산 자락 약 7만 평 부지로, 이 중 5만 평은 산림 지역이며 2만 평은 농경지다.

시는 농경지에는 장사시설을, 산림 지역에는 레포츠공원 등 주민 편익 시설을 조성, 최대한 녹지 공간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될 장사 시설에는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 매점 등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폐기물소각장이나 초대형 공동묘지 등은 계획에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공모 과정을 공개적으로 실시했다”며 “일부에서는 주민명단과 유치위원회 제출 서류까지 공개하라는 요구도 있었으나, 이는 개인정보 등으로 인해 비공개 결정을 한 것이지 사업에 의혹이나 조작이 있어 공개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종합장사시설은 평택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면서 “시민들의 협력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현재 예비후보지인 은산1리에 대한 입지 타당성 용역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는 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중 예비후보지에 대한 적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